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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일본도.. 왜 그렇게 우리 땅덩어리를.. 이 작은 한반도를 그렇게 시기하고
역사를 날조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그 드넓은 중원을 차지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 여기면서도
왜 중국은 그렇게 동쪽 어귀에 있는 작은 땅덩이의 땅.. 한반도가 가진 역사를 생채기 내며 자신의 것으로 하려고 하는 걸까?
과거 고조선이라는 나라를 일개 중국의 기자가 만들었다며 떠들어대고,
얼마전엔 치우천왕을 자신의 조상이라고 우기더니 이제와 고구려가 자신의 변방이었다며 동북공정이라는 이름 앞에 역사 날조를 행하고 있는 건지.. 다소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항상 대인을 자부하며 공자와 같은 대인의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유교 문화의 어디에 저런 행위의 정당성이 나와있는지..
현 중국인들 중 역사를 풀이해가는 사학자들 중에는 과연 그들이 칭하는 대인이라는 건 있는 건지.. 의심스럽다.

또 왜 일본이라는 섬 나라는 대한민국이라 하면 온갖 억측을 해가며.. 독도가 자신의 땅이네..
임나 일본부설 이라는 말도 안돼는 걸 만들어 삼한은 일본의 지배하에 있었다며 고집하는 것일까??
자신의 건국신화가 분명 대가야의 건국신화랑 매우 흡사한데도 말이다..

많은 생각을 거듭한 결과
지금 우리에겐 잊혀졌지만.. 과거 우리나라는 한반도 어귀를 차지하고 있는 작은 땅덩이가 아니라.
저 넓은 중원과 바다건너 일본에까지 문화와 문명을 떨치는 나라였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그런 찬란한 문화를 인정해 버리면 그간 자신들의 신념이 깨어져 버리기에 그 것들을 날조하고 없애려고 하는게 아닐까??

사실 우리가 잘 못 된건지.. 그들이 잘 못 된건지는 내가 역사 학자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건 역사는 분서갱유처럼 기록을 없애고 날조 한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점점 자국의 명예로운 고대사 복원에 관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

우리 앞에 놓여진 많은 과제들..
동해, 독도, 치우천왕, 고구려, 단군.. 그리고 잃어버린 대한.. 이라는 것 까지
앞으로 이땅의 주인이 될 후세에게 최소한 노력하는 모습은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네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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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11시 반 쯤에 덕수궁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겼다.
전날 너무 늦게와서 조문은 커녕 시청을 막고 있는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푯말을 버젓이 붙여놓은 아이러니한
경찰 버스들과 북적이는 사람들을 봤었다.

그리고 다시 찾은 덕수궁.
어제 아쉬움에 A4 두장에 나름의 뜻을 가진
뮤클의 마녀님과 신지님의 뜻을 적은 그 종이 두장을 들고 정동길을 돌아 가장 뒤에 줄을 섰다.



조문까지는 3시간.
많고 많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덕수궁에 붙은 벽보와 함께.. 느껴지는 노통에 대한 애틋함.

그래.. 애틋함이 참 좋은 표현인것 같다.
이 낱말이 가장 어울리는 건.. 사랑하지만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뜻을 함유하고 있다는 거에서 가장 지금의 심정을 대변해 준다고 생각한다.

기다리는 내내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어찌 대한민국이라는 곳에서 이따위의 만행이 저질러지고 있는가? 하고 울컥 한개 한두번이 아니다.


요즘들어 70년전 1945년 8월에 조선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키의 예언이 자꾸만 날 비웃는듯 하다.

 

100 년이라는 세월. 그래 이제 얼마 안남았다.
조.중.동 으로 똘똘 뭉친 그들의 풍미했던 그 세대가 막을 내리려면..

그리고 그 이후 다시 노통 같은 인물이 등장한다면 나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를 지지 할 것이다.

어쩜 그 100년을 좀 더 앞당기고자 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를 결심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언제나 산뜻했고 발랄했던 유치원 애기들의 대표 색이었던 노랑이
참으로 슬프기 그지 없었던 오월에.. 역사의 현장에서 네퓨가
Posted by 네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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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nowhow.or.kr/speech/view.php?start=0&pri_no=999817745&mode=&search_target=&search_word=

생전에 고인이 남긴, 홈페이지의 마지막 글 덧붙입니다.


‘사람세상’ 홈페이지를 닫아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등록일 : 2009.04.22 17:23 


‘사람세상’ 홈페이지를 닫아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처음 형님 이야기가 나올 때에는 ‘설마’했습니다. 


설마 하던 기대가 무너진 다음에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용서 바랍니다.’ 이렇게 사과드리려고 했습니만, 적당한 계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형님이 하는 일을 일일이 감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저로서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변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500만불, 100만불,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제가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이미 밝혀진 사실 만으로도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명예도 도덕적 신뢰도 바닥이 나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말을 했습니다. 

‘아내가 한 일이다, 나는 몰랐다’ 이 말은 저를 더욱 초라하게 만들 뿐이라는 사실을 전들 어찌 모르겠습니까? 그러나 저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국민들의 실망을 조금이라도 줄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미 정치를 떠난 몸이지만, 제 때문에 피해를 입게 될 사람들, 지금까지 저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계신 분들에 대한 미안함을 조금이라도 덜고 싶었습니다. 

또 하나 제가 생각한 것은 피의자로서의 권리였습니다. 도덕적 파산은 이미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한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피의자의 권리는 별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이라도 지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앞질러 가는 검찰과 언론의 추측과 단정에 반박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 상문 비서관이 ‘공금 횡령’으로 구속이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이 마당에서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무슨 말을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의 분노와 비웃음을 살 것입니다. 

제가 무슨 말을 더 할 면목도 없습니다. 그는 저의 오랜 친구입니다. 저는 그 인연보다 그의 자세와 역량을 더 신뢰했습니다. 그 친구가 저를 위해 한 일입니다. 제가 무슨 변명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저를 더욱 초라하게 하고 사람들을 더욱 노엽게만 할 것입니다. 

이제 제가 할 일은 국민에게 고개 숙여 사죄하는 일입니다. 사실관계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나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저는 이제 이 마당에 이상 더 사건에 관한 글을 올리지 않을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에게도 동의를 구합니다. 이 마당에서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합시다. 제가 이미 인정한 사실 만으로도 저는 도덕적 명분을 잃었습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더라도 사람들은 공감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정치적 입장이나 도덕적 명예가 아니라 피의자의 권리를 말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젠 이것도 공감을 얻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제 제가 말할 수 있는 공간은 오로지 사법절차 하나만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이곳에서 저를 정치적 상징이나 구심점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 사건 아니라도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방향전환을 모색했으나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해 고심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런 동안에 이런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상 더 이대로 갈 수는 없는 사정이 되었습니다. 

이상 더 노무현은 여러분이 추구하는 가치의 상징이 될 수가 없습니다. 자격을 상실한 것입니다. 

저는 이미 헤어날 수 없는 수렁에 빠져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수렁에 함께 빠져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 

적어도 한 발 물러서서 새로운 관점으로 저를 평가해 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저는 오늘 아침 이 홈페이지 관리자에게 이 사이트를 정리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관리자는 이 사이트는 개인 홈페이지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회원 여러분과 협의를 하자는 이야기로 들렸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올립니다. 

이제 ‘사람 세상’은 문을 닫는 것이 좋겠습니다. 

Posted by 네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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