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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30'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5.30 영결식.. 그리고 노랑이라는 키워드
28일 11시 반 쯤에 덕수궁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겼다.
전날 너무 늦게와서 조문은 커녕 시청을 막고 있는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푯말을 버젓이 붙여놓은 아이러니한
경찰 버스들과 북적이는 사람들을 봤었다.

그리고 다시 찾은 덕수궁.
어제 아쉬움에 A4 두장에 나름의 뜻을 가진
뮤클의 마녀님과 신지님의 뜻을 적은 그 종이 두장을 들고 정동길을 돌아 가장 뒤에 줄을 섰다.



조문까지는 3시간.
많고 많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덕수궁에 붙은 벽보와 함께.. 느껴지는 노통에 대한 애틋함.

그래.. 애틋함이 참 좋은 표현인것 같다.
이 낱말이 가장 어울리는 건.. 사랑하지만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뜻을 함유하고 있다는 거에서 가장 지금의 심정을 대변해 준다고 생각한다.

기다리는 내내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어찌 대한민국이라는 곳에서 이따위의 만행이 저질러지고 있는가? 하고 울컥 한개 한두번이 아니다.


요즘들어 70년전 1945년 8월에 조선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키의 예언이 자꾸만 날 비웃는듯 하다.

 

100 년이라는 세월. 그래 이제 얼마 안남았다.
조.중.동 으로 똘똘 뭉친 그들의 풍미했던 그 세대가 막을 내리려면..

그리고 그 이후 다시 노통 같은 인물이 등장한다면 나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를 지지 할 것이다.

어쩜 그 100년을 좀 더 앞당기고자 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를 결심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언제나 산뜻했고 발랄했던 유치원 애기들의 대표 색이었던 노랑이
참으로 슬프기 그지 없었던 오월에.. 역사의 현장에서 네퓨가
Posted by 네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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