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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깜짝 선물을 위해 치즈케잌을 주려고 갔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심야영화 제안에 혹~ 해서 보게된 영화 타이탄!!
과거 전 세계의 모든 신화 이야기를 섭렵하리라 라며 여러 신화 이야기중 제일 먼저 읽었던 책이 그리스 로마 신화였다.
신화에 의거한 뻔한 스토리..
기껏 해봐야 CG의 화려함 말고는 없지 않을까?? 라며 별 기대 없이 본 영화였는데..
압도 당할 만큼의 현란한 CG에 생각 보다 재미있게 본것 같다.
이 영화의 매력을 한마디로 한다면..
책에는 상세히 나오지 않는 페르세우스 이야기의 또 다른 세심한 부분을 볼 수 있다는 것과
올림푸스 신들의 묘사와 그 당시 신전 및 조각상의 웅장함이 매력이 아닐까 한다.
사실 영화를 보기전에 메두사의 눈을 바라볼때.. 정말 돌이 될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을까?? 라며 영화를 봤는데..
그 부분은 좀 미흡하지 않았나 한다.
내가 감독이었다면 좀 더 강력한 빛을 발산했을텐데.. 좀 아쉬웠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거나, 그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즐겨 보시는 분들이나..
현란한 CG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겐 추천할 만한 영화라 생각 된다.
근데 페가수스는 메두사가 죽고나서 몸안에서 나온거 아닌가??? -_ -?
감독이 책을 안읽었을리는 없을텐데;;
덧)
중간에 나오는 마녀들이.. 눈이 없는데.. 끔찍하기 보단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었다.. ^^
그리고 올림푸스 신들이 영어를 쓴다는 설정이 약간 어색했다는.